완행과 급행을 복선에 같이 운용할 때, 이 두 종류의 열차를 모두 정차시키기 위해 복선 역을 이렇게 확장할 수도 있습니다.
그림에서 노란색 화살표는 반드시 확보되어야 하는 폐색 구간의 길이입니다. (이하 노란색 화살표는 모두 같은 의미)
가장 긴 열차의 길이가 3칸=6량인 경우, 노란색 폐색 구간도 3칸 이상이어야 합니다. ([예제 2] 그림에서는 4칸인 상태입니다.)
만약 이 폐색 구간이 3칸보다 짧다면 열차가 이 역에서 꼬이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완행과 급행을 복선에 같이 운용할 때 급행을 통과시켜야할 필요가 있는 역이 있을 수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위 그림과 같이 역을 만들어주면 그나마 급행열차를 통과시킬 수 있습니다.
여기서, 공식 OpenTTD 버전에서 완급 결합을 구현하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완행과 급행이 서로 엇마물려 운행되는 완급결합을 구현하려면 각 열차마다 몇시 몇분에 출발할 것임을 지정할 수 있어야 하는데, OpenTTD 공식 버전(stable, nightly 포함)에는 며칠 혹은 몇 틱만큼 정차할 것인지를 정할 수만 있어서 구현이 아예 안 되는 건 아니지만 구현은 어렵습니다.
단, JGR's Patch Pack 같은 유저 패치 팩의 경우에는 시간표를 지정할 수 있으므로 가능합니다. 다만 초심자가 다루기에는 매우 어렵습니다.
위 그림과 같이 역을 만들고(즉, 중앙의 통과선에는 신호기를 설치하지 않고) 역 진입 직전의 폐색 구간 길이를 잘 조절만 한다면
완행 열차가 역에 정차하고 있는 짧은 사이에 급행 열차가 곧바로 뒤에서 달려와 중앙의 통과선으로 통과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빨간 화살표)
물론 급행 열차가 완행 열차를 추월할 지 못할 지는 복불복입니다.
두단식 종착역의 경우에는 단방향 경로 신호기(그림에서 하얀 막대기가 있는 신호기)와 일반 경로 신호기(그림에서 역 쪽을 보고 있는 빨간색 신호기)를 잘 이용하여 위 그림과 같이 만드시면 됩니다.
주의해야할 점은, 일반 경로 신호기를 역 쪽을 바라보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플레이어에 따라 일반 경로 신호기를 만들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신호기를 만드는 것과 기능적으로 동일합니다.)
선로의 모양와 신호기의 종류에 유의하여 건설합니다.
회차하지 않고 통과하는 열차는 평범하게 정차하고 통과하겠지만, 이 역에서 회차하는 열차는 초록색 화살표의 경로를 따라 이동하게 됩니다.
(단, 고급 설정에서 '열차가 역 내에서 회차하는 것을 금지' 옵션을 꺼야 초록색 화살표처럼 역에서 바로 회차가 가능합니다.)